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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인 도톨이

기차타고 전주→제천가기 (ft. 연착되서 쫄렸던 날)

by DOTOL:D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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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제천을 가게 되었다
대중교통으로 전주에서 제천을 가려면 방법은 한 가지다.

오로지 기차...!! (단 오송에서 환승 필요)
1) 전주-오송-제천 (가장 간단함)
2) 전주 - 조치원 - 제천 ( 시간이 오래 걸림)
2) 전주 -익산-오송-제천

1번 루트로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3번으로 선택했다.
익산에서 오송으로 가는 기차가 많아서 그나마 원하는 시간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리 예약은 필수! 주말은 매진이 정말 빠르다,..

내가 떠난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파란 하늘과 기와지붕의 전주역이 너무 잘 어울렸다.

[전주 → 익산]
무궁화와 함께한 출발은 순조로웠고,
익산역에 도착해서 환승할 KTX를 기다렸다.

그런데....!!!!!
승차장으로 내려가 기다리는데 5분 전부터 계속되는 안내방송...
20분 지연예정입니다가 무한 반복됐다.

난 오송에서 제천으로 환승해야 했고 20분 정도 텀이 있었다.
근데 이렇게 지연되어 버리면 난 제천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ㅠㅠ

너무나도 쫄렸다...

오송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상상되고
표를 취소해야 하나 하고 있는데...!

11분 지연이라는 알림이 떴다.
이 정도면 충분히 환승할 수 있다 싶었다.
천만다행이었다 ㅠㅠ

10분 정도 남기고 오송에 무사히 도착했고,
크리스피를 하나 사서 제천 방면으로 향했다.

오송역에서 충북선을 타고 제천에는 제시간에 도착했다.

제천역은 크고 깔끔했다.
근데 물품보관함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ㅠㅠ
카페 1곳, 편의점 1곳 이 정도가 편의시설의 전부인 것 같았다.
규모에 비해 뭐가 없는 느낌... 아직 안 들어온 건가..?

대신 제천역 맞은편엔 한마음시장이 있었고,
장날이 아니어서 문을 열지 않은 곳이 많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오픈된 곳들이 있어서 과일과 이것저것 구매를 했다.
장날은 3 , 8 일이라고 한다... 다음날이 장날이었음..ㅋㅋㅋ

지인의 집으로 택시를 타고 갔는데,
제천의 신기한 점은... 카카오 택시가 잘 안 보인다.
콜은 받는 거 같은데 카카오 스티커가 붙은 택시는 안보였다.

제천의 시골로 들어갔고,
낮엔 먼 산까지 뷰가 좋았는데... 밤엔 암흑이었다.

아무것도 안보이고 멍멍이들이 짖는 소리만 들렸다.

깜깜해도 삼겹살은 맛있었다...ㅋㅋㅋㅋ

다음날 다시 제천역으로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연이 뜨기 시작했다..ㅋㅋㅋㅋ

뭐 돌아가는 길이니까...
환승시간도 여유로워서 그냥 음료나 한잔하며 기다렸다.

 

오송에 도착해서도 ktx가 지연되어

그냥 커피나 마시며 기다렸다. 


돌아올 땐 특실을 이용했는데,
2,3호차 사이에서 물과 특실 물품을 수령할 수 있었다.

견과류와 쿠키 냠냠.

전주에 도착해보니 역시나 예상시간보단 늦게 도착했다.

늦게 도착해도.. 나는 버스보다 기차가 좋다 ㅋㅋㅋ

버스는.. 오래 타면 허리가 너무 아프다.. 늙었나...


얼마 전 열차 탈선사고의 여파인지 차량 점검에 시간이 걸리는 듯하다.
지금까지 2,3분 지연은 봤어도 이렇게 10분 이상 지연되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안전은 매우 중요하기에 이해는 됐다.


그러니 당분간은 환승하시는 분들은 꼭 여유를 갖고 예매하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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