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펠렛에 꽃새싹 옮겨심기 -1-

-3월 21일-

하루 사이에 솜 위에 발아시킨 꽃씨들이 엄청난 속도로 자라나서

더 이상 있다가는 솜과 붙어버릴 거 같아서

지피 펠렛에 옮겨주기로 했다.

 

지피펠렛

 

지피 펠렛은 보통 저면관수 법을 이용하고,

희귀한 씨앗이나 작은씨앗, 발아기간이 긴 씨앗 등등에 사용한다고 한다.

 

보통 바로 불려서 씨앗을 넣는 것 같다. ㅋㅋㅋ

난 이미 솜발아를 시켜버려서 옮겨심기만 하면 되었다. 

 

씨앗을 구매한 야미가든과 검색을 통해 지피 펠렛의 사용법을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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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피펠렛 사용법 ]

 

1. 용기를 준비하고, 지피 펠렛의 넣는다. 동그랗게 패인 부분이 위쪽!

 

2. 지피 펠렛의 높이 정도로 지피 펠렛이 아닌 용기에 물을 담아준다.

(이때 위에다가 물을 확 부어버리면 흙이 유실될 수 있음! 그러니 꼭 저면관수로!)

 

*저면관수란? 

물을 위쪽에 줄 경우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게 될 수 있어

모세관현상을 통해 작물이 밑으로부터

물을 흡수하도록 하는 것. 

 

3. 3-4cm 정도로 팽창하게 되면 막대기 등으로

너무 깊지 않게 씨앗이 들어갈 구멍을 만들어준다.

 

4. 구멍에 씨앗을 파종하고 살짝만 덮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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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펠렛은 생각보다 되게 간단했다. 

바로 시작!

 

식보 실기 연습하던 페트리 디쉬를 매우 잘 사용하는 중이다 ㅋㅋㅋㅋ 

높이가 완전 딱이다 ㅋㅋㅋ

 

지피 펠렛을 디쉬 위에 올리고 물을 넣어주었다...

 

 

정말 으와아아아아아앗하고 일어났다. ㅋㅋㅋㅋ

5분도 안 걸린 것 같다.

대충 하다가 물이 위에 팍 하고

부어져서 흙이 조금 흩어졌다 ㅠㅠ 

 

물을 흡수하기 전 지피 펠렛은 0.5cm 정도인데 

다 흡수된 후엔 약 4cm 정도였다.

 

신기신기... 씨앗 같은 거 잘 심지 않으니 이런 거 처음 봄ㅋㅋㅋ

 

 

 

막대기로 가운데에 새싹이 들어갈 구멍을 내주었다 콕콕!

 

하지만 다시 메워주었다.ㅋㅋㅋ

지피 펠렛은 총 10개 내가 심은 종류는 4가지. 

한 꽃당 지피펠렛은 2,2,3,3개를 사용해야 한다.

 

고로 하나에 하나는 꽂아줄 수 없었다 ㅋㅋㅋㅋ

미안해 새싹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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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렇게 완성된 꽃 새싹을 담은 지피 포트들!

 

[백일홍]

 

백일홍 새싹

 

백일홍은 씨앗이 큰만큼 새싹도 파릇파릇

다른 씨앗들에 비해 사이즈가 컸다.

 

일단 많이 자란 6개의 새싹만 심어주었다.

내일이면 더 자라날 거 같아서 하나 더 만들 예정!

 

생각보다 발아율이 어마어마하다.

이렇게까지 잘 자라 줄진 몰랐다.ㅋㅋㅋ

 

[스토크 연노랑]

백일홍이 눈에 띄게 자라나서 백일홍만 옮겨심으려 했는데 

스토크들도 싹이 작을 뿐 많이 자랐기에 옮겨주었다.

 

스토크 연노랑 새싹

 

[스토크 -라이트 퍼플]

 

스토크 라이트퍼플 새싹

 

마치 자그마한 콩나물 같았다ㅋㅋㅋ

 

씨앗도 작으니 새싹도 작다.

지피 펠렛도 부족한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몇 개씩 더 심어버렸다.

 

퍼플은 노랑이보다 씨앗도 작더니 싹도 더 작았다.

옮기다 떡잎 하나 뚝...ㅠㅠ

 

헬리크리섬은 아직 멀었다...

하나만 싹이 나오고 

나머지는 아직 감감무소식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다.

 

야미가든에서 주문한 씨앗들이 

발아를 어마어마하게 잘해주어 완전 만족 중이다.

더 더 자라나라 새싹새싹~

 

다음에도 씨앗은 이곳에서 주문해야징 :D

 

이거 뭔가 새싹이 돋아나는걸보니

생각보다 즐겁다 묘하게 힐링되는 느낌 :)